국방부·육군·지자체 전수 사업
6.25전쟁 참전 최재권 하사에 전달

6.25전쟁에 참전해 전사한 고 최재권 하사에게 70년 만에 화랑무공훈장이 전달됐다. 거창군은 25일 고인의 조카 최봉실 씨에게 고 최 하사의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최 하사는 1951년 8월 강원도 양구지구 전투에서 큰 공을 세워 무공훈장 지급 명령을 받았다. 하지만, 지금까지 훈장이 전달되지 못했다. 최 하사는 1953년 4월 17일 강원도 금화지구 전투에서 전사했다.

▲ 지난 25일 6.25전쟁에 참전해 전사한 고 최재권 하사 유족에게 전쟁 70여 년 만에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하고 있다. /거창군
▲ 지난 25일 6.25전쟁에 참전해 전사한 고 최재권 하사 유족에게 전쟁 70여 년 만에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하고 있다. /거창군

훈장 전수는 2019년부터 국방부와 육군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진행하는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 주기사업'에 따른 것이다. 국방부가 '6.25무공훈장찾아주기조사단'을 운영, 대한민국을 지켜낸 숨은 영웅을 발굴하면서 이뤄졌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국가유공자와 유족을 예우하고 이들 복지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태섭 기자 kimtsq@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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