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가 리그 선두 광주FC를 4-1로 대파하며 승점 3점을 확보했다. 특히 3라운드로빈 첫 경기를 승리하면서 윌리안 이적의 공백도 메워낸 모습이다.

26일 오후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3라운드 경남과 광주 경기에서 경남은 에르난데스, 티아고, 이민기, 고경민의 득점을 앞세워 승점 3점을 가져왔다.

경남은 주중에 치러진 지난 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해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비축했고, 그게 위력을 발휘했다.

이날 이민기는 지난해 K리그에 데뷔한 이래 첫 골을 넣었고, 고경민도 올 시즌 마수걸이 골맛을 봤다.

경남FC 선수단이 26일 오후 광주FC를 4-1로 대파한 후 경남 팬들 앞에서 승리 세리머니를 벌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경남FC 선수단이 26일 오후 광주FC를 4-1로 대파한 후 경남 팬들 앞에서 승리 세리머니를 벌이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이로써 경남은 승점 3점을 획득했지만 상위권 추격에는 한템포 멈춰가야하게 됐다. 경남보다 승점 4점이 많아 5위에 올라있는 아산도 안산그리너스에 이기며 승점 3점을 추가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승점 3점차로 경남을 뒤쫓던 서울이랜드는 FC안양에 패하며 경남과 승점차가 6점으로 벌어졌다.

경남은 후반기 첫 경기를 기분좋게 승리로 장식했을 뿐만 아니라 하위권의 추격을 뿌리치고 상위권 진입의 동력을 이어갔다.

한편 경남은 4라운드는 휴식 후 다음달 6일 전남드래곤즈와 원정경기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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