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3시 기준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가 발령됐다. 물금·매리 지점에 관심 단계 발령이 난 지 21일 만이다.

유해남조류 세포수가 2회 연속 1만 세포를 넘어서면 경계 단계가 발령된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가뭄과 높은 기온이 계속되는 와중에 간헐적으로 비까지 내리면서 영양염류가 수계로 유입된 탓이라고 분석했다.

조류 성장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물금·매리 지점 경계 단계 발령 대응에 나선다. 낙동강청은 조류 모니터링을 주1회에서 주2회까지 늘려 조류 발생 현황과 대응 상황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야적 퇴비나 폐수배출업소 등 수질오염원 지도와 함께 하천 순찰을 강화해 오염물질 유입을 막을 계획이다.

낙동강이 식수원으로 쓰이는 만큼 정수장 관리에도 나선다. 활성탄 교체 주기를 단축하고 정수시설 운영을 강화해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다솜 기자 all@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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