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은 올해 상반기 147건 공동구매 통합계약으로 128억 5000만 원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이 학교에서 공통으로 필요한 컴퓨터·노트북 구매, 공기청정기 임차 등 표준화가 가능하고 규격이 비슷한 물품·용역을 일괄적으로 발주·구매한 결과다. 특히 올해는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던 환경위생관리 분야까지 범위를 넓혔다. 먹는 물 수질검사, 저수조 청소, 소독·방역 등 계약을 교육지원청에서 통합해 2억 5000만 원을 절감했다.

도교육청은 각종 통합계약으로 교직원의 반복적인 업무를 줄이는 데도 크게 이바지했다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2016년부터 각 학교 정보화기기 구매, 안심알리미 서비스 물품 용역 등을 통합계약으로 하고 있다.

황둘숙 도교육청 재정과장은 "학교 업무 부담을 줄이면서 예산은 아낄 수 있는 통합계약을 활성화해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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