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환경 마을교사 협력수업 운영

경상남도밀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희) 밀양행복마을학교에서는 6월 28일(화)까지 관내 초·중학교 32학급을 대상으로 생태환경 마을교사 협력수업을 진행한다.

세계 환경의 날 기념 및 제1회 환경교육주간 운영과 관련하여 생태 전환교육의 활성화 및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과 실천 동력을 제고하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밀양행복마을학교의 물적·인적 자원을 활용하여 다양한 형태의 협력수업을 제공함으로써 각급 학교의 성취 수준에 맞는 유의미한 생태환경 수업이 이루어져 일선 학교 교사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8명의 마을교사가 참여한 이번 협력수업은 사전 협의를 통해 환경 이론교육과 실습 활동이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블록타임(2차시)으로 수업을 디자인하였다.
사례로는 △ 1차시-생리대가 자궁에게 건네는 경고, 2차시-내 몸을 살리는 면 생리대 만들기, △ 1차시-쓸모없음의 쓸모, 폐목재의 활용, 2차시-자투리 목재 활용 컵 받침 만들기 △ 1차시-재활용을 넘어 새활용으로!, 2차시- 버려진 그림책 팝업북으로 다시 태어나다 △ 1차시-경피독의 불편한 진실, 2차시-천연 비누 만들기, △ 1차시-제로웨이스트란, 2차시-플라스틱 용기 없는 천연 세제 만들기 등 전 지구적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방안을 모색해 볼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하였다.

밀양여중 3학년 방가인 학생은“이번 수업에서 바디버든에 대한 내용이 기억에 남아요. 바느질은 서툴지만 직접 만든 면 생리대라 더 애착이 가요. 번거롭더라도 내 몸을 살리고, 지구를 살리는 일에 동참할 거예요”라며 수업 소감을 밝혔다. (*바디 버든: 우리 몸에 쌓이는 유해 물질의 총 양을 뜻함.)

밀양교육지원청 김정희 교육장은“환경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단순히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마을교사와의 협력 수업을 통해 실천 의지를 높일 수 있는 교육적 기회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뜻깊게 생각한다. 밀양 지역의 교육력을 향상하는데 마을교사들께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앞으로도 마을교사와 학교교사가 협력하여 유의미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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