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마무리 기자간담회
주요 성과·민선 8기 구상 발표
마무리 못한 사업 재추진 계획

재선으로 당선된 구인모 거창군수가 "성과와 반성을 토대로 더 큰 거창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구 군수는 22일 군청 상황실에서 민선 7기 마무리 기자간담회를 열고 군정 성과와 민선 8기 구상을 밝혔다.

민선 7기 군정 주요 성과로 거창구치소 문제 해결을 비롯해 법원·검찰청 이전, 거창국제연극제 정상화 등 3대 현안사업 해결을 꼽았다. 특히, 승강기안전기술원 유치를 비롯해 △시가지 회전교차로 조성 △남부우회도로 건설사업 확정 △거창창포원·항노화힐링랜드·감악산 웰니스체험장 등 웰니스 관광 인프라 확충 등 사업을 추진해 지역발전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민선 7기는 지역사회에서 풀지 못한 해묵은 과제를 해결해 미래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시기였다"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전 공무원이 전력을 다한 결과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선 7기 성과와 반성을 바탕으로 더 큰 거창을 만들기 위해 민선 8기 군정을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구 군수는 재임 기간 중 완료하지 못한 사업에는 아쉬움을 피력했다. 공약사업 56건 중 7건은 사업을 완료하지 못해 재선 임기 중 다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가조온천 활성화 사업을 비롯해 거창대학 4년제 승격 등 공약 사업 중 난제로 꼽히는 사안은 현상을 철저히 분석해 해법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인구 6만 명 유지를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남부우회도로 개설과 달빛내륙철도 역사 유치를 위해 정부와 긴밀한 협조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구인모 거창군수가 22일 군청 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군정 성과와 민선 8기 구상을 밝히고 있다. /거창군
▲ 구인모 거창군수가 22일 군청 상황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군정 성과와 민선 8기 구상을 밝히고 있다. /거창군

구 군수는 민선 8기 구상을 '누구나 살고 싶은 미래 거창시대'로 정하고 10대 핵심 공약을 착실히 완수해 군민이 보내준 신뢰에 답해 나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창군 복합교육센터 건립 △지방소멸 대응기금 확보 △거창군 유기농 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 조성 등 현안사업 추진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민선 8기 주요 군정 목표는 △인구 군부 1위 달성 △예산 1조 원 시대 개막 △농업소득 1억 원 달성 △산림관광 100만 유치 △화장장 건립 △청년 친화도시 건설 등이다.

구 군수는 별도 취임식 없이 7월 1일 오전 충혼탑 참배와 직원 정례조회를 연 뒤 노인·여성·장애인복지관 '삶의 쉼터'에서 배식봉사로 민선 8기를 시작한다.

/김태섭 기자 kimtsq@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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