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22일 하동알프스레포츠에서 제20차 정기회의를 열었다.

협의회는 이날 2021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보고와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승인 등 안건 심의와 더불어 2022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9개 시군 현안을 공유했다.

협의회장인 윤상기 하동군수는 인사말에서 "지방의 인구감소와 노령화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남중권협의회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새 정부의 지역 주도 초광역 메가시티 조성과 기업의 낙후지역 지방이전 지원 확대 기조에 맞춰 남중권협의회가 남해안권 발전의 중심축으로 상호협력을 더욱 강화해야 할 때"라며 "경제협력 사업 및 다양한 연계 협력사업 발굴과 남중권 균형발전을 위한 공동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경남 진주시·사천시·하동군·남해군과 전남 여수시·순천시·광양시·고흥군·보성군 등 9개 시군이 참여한 행정협의회다. 남해안 발전거점 형성과 영호남 상호 교류를 위해 2011년 5월 창립했다.

협의회는 농특산물 공동판매장 운영, 공무원 교육, 생활체육·문화예술 교류, 광역 시티투어 운영 등 다양한 공동·연계사업을 추진하며 동서화합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새로운 제7대 협의회장은 전남 보성군수가 맡는다. 서영록 협의회 사무국장은 "2년여간 이어진 코로나19로 침체한 남해안남중권의 동서화합과 9개 회원 시군의 공동번영, 공동발전을 위해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가 더욱 분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귀용 기자 ena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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