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무당거미〉 선정
은유적 상상력·서정성 인정

박재삼문학상운영위원회는 제9회 박재삼문학상 수상 시집으로 복효근(사진) 시인의 <예를 들어 무당거미>(현대시학사)를 선정했다.

복 시인은 1991년 계간지 <시와 시학>으로 등단했으며, 시집은 <당신이 슬플 때 나는 사랑한다>, <새에 대한 반성문> 등이 있다.

박재삼문학상은 지난해에 발행된 시집 중에서 박재삼 시인의 문학정신에 부합하는 시집 1권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김남호·여태천·박소란 시인이 올해 심사 예심, 이재무·공광규 시인이 본심을 맡았다.

▲ 복효근 시인.
▲ 복효근 시인.

시상식은 7월 말 박재삼문학관에서 열릴 예정이며, 상금은 1000만 원이다. 복 시인의 작품이 수록된 수상작품집이 함께 발간될 예정이다.

정삼조 박재삼문학상운영위원장은 "박재삼 시인의 서정에 부합하는 복효근 시인의 시집을 발견하게 돼 감사하다"며 "내년부터 박재삼문학제를 함께 개최해 박재삼 시인의 문학성을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호 기자 hoho@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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