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5위 충남아산과 격돌
승리 땐 승점 1점 차 맹추격
3경기 연속 득점 티아고 기대

11개 팀이 한 번씩 맞대결을 펼치는 라운드로빈을 4차례 도는 K리그2도 이제 반환점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경남은 22일 오후 진주종합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22라운드를 충남아산과 치른다. 이 경기를 끝내면 2라운드로빈을 모두 마친다. 후반기로 접어들기 전 무엇보다 승리가 간절한 경남이다.

특히 아산은 경남보다 승점 4점이 많은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가져와 아산과 승점을 1점 차로 좁혀둬야 후반기 순위 상승에 곧바로 뛰어들 수 있다.

경남은 2라운드로빈 들어 4승 4무 1패로 분위기는 제대로 탔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최근 전남드래곤즈, 부산아이파크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을 1점씩밖에 가져오지 못했다는 점이다. 최근 5경기 기준으로는 1승 3무 1패로 무승부가 많다.

아산전 승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티아고의 활약이 절실하다. 3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 중인 티아고는 지금껏 11득점 2도움으로 득점과 공격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에르난데스(7득점 3도움)를 비롯해 최근 출전 기회가 많아지는 모재현, 하남, 고경민, 정충근 등의 조합도 역할을 해줘야 한다.

경남은 새로운 선수도 영입했다. 제주유나이티드에서 프로에 데뷔했지만 지난해에는 K3리그인 대전한국철도축구단에서 뛰었던 라이트백 김지운을 최근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운이 활약해준다면 이준재와 함께 오른쪽 수비를 담당하면서 박광일을 미드필더로 돌릴 수 있게 된다. 이광진과 이우혁이 맡고 있는 수비형 미드필더에 기존 라이트백 박광일을 돌려쓸 수 있게 돼 미드필더진 보강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하지만 아산 유강현은 경남이 조심해야 할 선수다. 8골 2도움으로 리그 득점 2위에 올라있다. 더구나 아산은 지금까지 16실점에 그쳐 광주FC(15실점)에 이어 실점 적기로 두 번째에 이르는 짠물 수비를 자랑한다.

지난 4월 26일 맞대결에서는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팀 상대전적은 3승 2무 3패로 호각지세다. 경남은 아산을 안방으로 불러들여서는 패한 적이 없다는 게 다행이다.

아산전 승리로 2라운드로빈 승률을 50%로 끌어올리고 후반기 순위 상승을 노려야 하는 경남이다.

/정성인 기자 in@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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