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은 최근 10대 청소년 등이 연루된 일명 '나비약' 사건과 관련해 마약류 식욕억제제 오남용 예방 교육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21일 유해 약물 예방 교육을 연간 5차례 이상 교육과정에 편성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경상남도약사회와 업무 협약을 맺고 약물 전문가인 약사가 학교에 방문해 직접 교육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또 도교육청은 최근 마약류로 지정된 식욕억제제 불법 유통으로 경찰에 붙잡힌 59명 중 47명이 10대였던 것과 관련해 초·중·고등학생용 체중 관리 교육자료와 소아비만관리 표준 프로그램 등을 개발한다. 식욕억제제 구매자 대다수가 "살을 빼려고 샀다"고 진술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도교육청은 청소년이 마약류 식욕억제제 등을 불법으로 판매·구매하는 것을 예방하고자 교사를 대상으로 7월 1~2일 연수를 진행한다. 연수는 청소년 약물 오남용 실태와 동향, 예방교육과 생활지도 등을 주제로 한다.

/김희곤 기자 hgon@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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