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름 유입 전 무더위 계속

21일 제주를 시작으로 23일부터는 경남지역을 비롯한 전국이 장마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부산지방기상청은 23일 오전 경남서부지역부터 첫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23일께 서쪽에서 접근해오면서 전국적인 강수 가능성이 있다"며 "북쪽에 있는 찬 공기와 남쪽에서 올라오는 온난다습한 공기가 직접 충돌해 강수 강도가 강할 가능성이 크고, 이에 따라 가뭄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다만, 무더위는 비구름대가 유입되기 전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경남은 21일 아침 최저기온이 19~22도, 낮 최고기온이 28~34도로 평년보다 1~5도 높다. 22일 역시 아침 최저기온이 21~22도, 낮 최고기온이 27~35도로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기준 폭염주의보가 내린 지역은 함양, 합천, 창녕, 하동, 김해, 밀양, 함안, 산청이다. 기상청은 체감온도가 33~35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야외활동 때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박신 기자 pshin@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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