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이 지방세 등 개인별 체납 내역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체납 세금 통합 안내문을 발송했다. 건별 고지에서 인별 고지로 안내 방법을 바꿨다.

통합 안내문은 지방세, 세외수입, 주정차위반과태료, 환경개선부담금 등 각 부서에서 부과하고 관리하는 체납 세금 내역을 납세자별로 한 장에 통합해 안내한다. 종전 개별적으로 안내 되던 것을 한데 묶어 납세자들의 불편함을 없앴다. 올해 처음 도입한 통합 안내문은 앞으로 매 분기마다 발송할 예정이다.

군은 최근 세금을 체납한 8534명에게 42억 4000만 원 규모 통합 안내문을 보냈다. 총 체납건은 3만 3289건이다. 이로 말미암아 고지서 제작과 우편 비용을 아꼈다. 통합 안내문은 체납 세목별 담당자 연락처를 안내해 쉽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군은 이번 체납 세금 통합 안내문으로 납세자가 전체 체납 내역을 한 번에 확인하고, 가상계좌를 이용해 납부할 수 있도록 안내해 체납액 징수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현수 재무과장은 "지속적으로 납세편의 시책을 발굴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자진납부를 독려하고 체납액을 줄이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태섭 기자 kimtsq@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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