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와 현지인이 추천한 전통시장(기초지방자치단체)에 통영시가 1위에 꼽혔다. 광역자치단체는 강원도가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

데이터 융복합·소비자리서치 전문 연구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16일 '2021 여행자와 현지인 국내 여행지 평가·추천 조사'에서 통영 전통시장 추천율이 67%라고 밝혔다. 조사에는 여행자와 연고자를 포함한 현지인 6만 9612명이 참여했다.

통영중앙전통시장이 자리한 통영은 기초지자체 가운데 가장 추천율이 높았다. 부산 중구(65%), 강원 속초(65%), 강원 정선(63%), 전남 장흥(63%), 강원 영월(61%), 경북 포항(60%)이 뒤를 이었다. 화개장터가 자리한 하동은 추천율 52%로 상위 20곳 안에 들었다.

앞서 컨슈머인사이트는 59개 부문 지역 여행자원을 물었는데, 전통시장 추천율이 전국 평균 35%로 모든 여행자원 항목 가운데 가장 높았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전통시장은 소박한 일탈과 소비를 경험, 다른 여행자원과 상승작용으로 지역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최환석 기자 che@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