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라원코리아 시행자 지정

장기간 중단된 통영 안정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통영시는 민간사업자가 경남도 안정일반산단 사업 시행자 대체 지정 승인을 받아 사업을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2014년 공사 중단 후 8년 만이다.

경남도는 사업 추진 의지와 실행 가능성이 큰 견실한 업체를 새로운 사업 시행자로 선정하고자 공모를 진행해 라원코리아㈜를 대체 사업 시행자로 지정했다.

안정일반산단은 통영 광도면 안정리에 130만 4939㎡ 규모로 추진된다. 앞서 2010년 일반산업단지 계획이 승인 고시돼 일부 해상부 매립을 진행했다.

그러나 시행자가 실시계획 승인 조건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2014년 공사가 중지됐고, 이후 사업이 표류하면서 방치되다시피 했다. 결국, 승인권자인 경남도는 사업 정상화가 어렵다고 판단해 지난해 11월 시행자 지정을 취소했다.

시 관계자는 "새롭게 지정된 사업 시행자 의지가 확고한 만큼 성공적인 사업 추진이 예상된다"며 "안정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동열 기자 dyl@idomin.com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