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살던 중증 지적장애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진주경찰서는 40대 ㄱ 씨를 살인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ㄱ 씨는 지난 18일 오후 11시 15분께 진주시 나불로에 있는 주거지에서 약 1개월 전부터 동거하고 있던 40대 여성 피해자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19일 0시 15분께 ㄱ 씨는 "사람을 죽였다"며 112에 스스로 신고했으며, 경찰은 주거지 앞에서 ㄱ 씨를 붙잡고 범행 도구 등을 압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ㄱ 씨는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확인하고자 ㄱ 씨의 정신장애 등 병원 치료 경력을 조사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인을 규명하고자 피해자 시신 부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경찰은 ㄱ 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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