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서 실종됐던 장애 아동이 인근 저수지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5일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있는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을 함께 보육하는 어린이집에서 방과 후 활동을 하던 ㄱ(10) 군이 600m 떨어진 저수지에서 발견됐다. 마산동부경찰서는 ㄱ 군이 야외활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후 2시께 혼자 시설 밖으로 나간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경찰에 실종 신고가 접수된 시간은 오후 3시께다. 경찰과 소방은 실종팀을 꾸려 인근을 수색했다. ㄱ 군은 1시간 40여 분 뒤인 오후 4시 30분께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어린이집 관계자를 불러 관리 부실 여부 등을 살필 예정이다.

/박신 기자 pshin@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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