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16일 본청 강당에서 당뇨병 학생 지원을 위한 실태조사단 설명회 개최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6월 16일 본청 강당에서 도내 제1형 당뇨병 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 보건교사 104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실태조사단을 꾸리고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해에 제정된 '경상남도교육청 당뇨병 학생 지원 조례'에 따라 실태조사단이 당뇨병 학생에게 개인별 맞춤 지원을 내실 있게 하고자 마련되었다.

도교육청은 제1형 당뇨병 학생이 있는 학교의 보건교사 104명으로 실태조사단을 구성하고 11개 팀으로 나눴다. 이날 설명회를 한 뒤 한 달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미영 한국제1형당뇨병환우회 대표가 보건교사의 당뇨병 학생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교육기관 내 제1형 당뇨병 학생들의 혈당 관리 실태와 지원 방법’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서 당뇨병 학생에게 맞춤형 지원을 하기 위한 안내가 이루어졌다. 보건교사에게 실태조사 추진 과정과 실태조사단의 운영 방법 등 정보를 공유하고 참여자들이 함께 토론했다.

설명회에 참여한 한 보건교사는 “참여자들이 1형 당뇨병 학생의 실태와 관리 상황을 토론 형식으로 의견을 나누고 다양한 방법을 공유하다 보니 해결하기 어려웠던 부분이나 평소 가졌던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실태조사단은 7월 개별 학교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지역별 회의를 개최한다. 또 지역별 전담 조직을 꾸려서 협의한 뒤 당뇨병 학생의 맞춤형 지원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하정화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이번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보건교사뿐 아니라 당뇨병 학생과 그 학부모의 어려움과 요구까지도 더욱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당뇨병 학생의 건강권과 학습권을 지키고 개별 지원을 강화하는데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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