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문인협회 계간지 <경남문학> 2022년 여름호 통권 139호가 나왔다. 이번 호에서는 황광지 수필가와 홍혜문 소설가를 집중 조명했다.

황 수필가는 대표작 '로마의 단감나무' '목련 일곱 송이'와 신작 '고양이가 있는 뜰'을 실었다. 강희근 경상국립대 명예교수는 '황광지의 수필세계'를 '가톨릭 정신과 진실 또는 진정성의 수필'이라고 표현했다.

홍 소설가는 올해 초 소설집 <나는 안미자입니다>를 냈다. 홍 작가는 대표작 '바하아'와 신작 '태양의 눈'을 게재했다.

기획특집으로 송희복 문학평론가가 '우주 감각과 에로스의 시학'이라는 제목으로 문학 작품에서 드러나는 '짝짓기'에 관해 풀어냈다.

이달균 협회장은 머리말에서 '경남에 청년문학은 있는가?'라며 문단 고령화 현상을 다시 한번 짚었다. 그는 "우리 지역에 청년 문인이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문학을 해서 먹고살 길이 없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그 책임이 기성세대에게 있다고 봤다.

이와 관련해 협회는 청년작가 발굴을 위한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협회는 청년문학 응모 제한 연령을 40세로 한정해 7월 말까지 공모한다. 343쪽. 1만 2000원.

/정현수 기자 dino999@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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