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경매동향보고서 발표
창원 주차빌딩 34억 최고가
아파트 312건 중 135건 낙찰

경남 도내 5월 법원경매에서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레알주차빌딩(4층 401호)이 34억여 원에 낙찰돼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내놓은 <2022년 5월 경매동향보고서>를 보면 레알주차빌딩은 감정가 29억 8400만 원, 낙찰가 34억 5100만 원을 기록했다. 이 물건은 자동차 주차시설이며 4층 전체가 낙찰됐다.

도내에서 낙찰가율과 응찰자 수가 가장 많은 물건은 통영시 광도면 안정리 1075 통영현대성우오스타1단지 상가동 1층 104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아파트상가는 감정가 6100만 원, 낙찰가는 1억 203만 원으로, 낙찰가율 167.3%를 기록했다. 경매에는 38명이 참여했다.

지난달 경남 아파트 경매 낙찰률(진행 건수 대비 낙찰 건수)도 4월보다 6%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지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모두 312건으로 이 가운데 135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월(36.9%)과 견줘 6.4%p 오른 43.3%를 기록했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4월 92.7%보다 0.3%p 내린 92.4%로 집계됐다. 평균 응찰자 수는 7.2명으로 4월과 같았다.

한편,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1586건으로, 이 가운데 679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2.8%로, 전달(49.2%)보다 6.4%p 떨어졌다. 낙찰가율은 전월(97.9%) 대비 3.6%p 하락한 94.3%를 기록했다.

지지옥션은 "지난달 10일 시행된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조치 후 매매시장의 매물적체와 호가 하락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며 "기준금리 연속 인상도 매수세를 위축시킨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전국 5월 주거·업무·상업시설·토지 등 전체용도 경매지표는 진행건수 9628건, 낙찰건수 3651건(낙찰률 37.9%), 낙찰가율은 83.0%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경남 전체용도 경매지표는 진행건수 1397건, 낙찰건수 431건(낙찰률 30.9%), 낙찰가율은 74.5%로 나타났다.

/민병욱 기자 min@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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