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지원 프로그램 강화 나서기로

코로나19 유행으로 학생들의 기초학력 저하가 확인됐다. 교육당국은 학업성취도 평가를 확대하고, 장기적인 대응책을 내놨다.

교육부는 13일 '202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와 향상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해 중3·고2 학생 2만 2297명을 대상으로 한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기초학력 미달(1수준)' 비율은 2020년과 대체로 비슷했다. 다만,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성취 수준은 1수준(기초학력 미달), 2수준(기초학력), 3수준(보통학력), 4수준(우수학력) 등으로 나눈다.

이에 교육부는 학업성취도 평가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는 초6, 중3, 고2를 대상으로 시행하며, 2023년에는 초5·6, 중3, 고1·2로, 2024년에는 초3부터 고2까지로 확대한다.

올해부터 평가도 시험지 문제에 답안을 작성해 채점하는 지필 방식이 아니라 컴퓨터 기반 평가로 바꾼다. 교육부는 올해 9월께 컴퓨터 기반 평가를 전면 도입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기초학력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기로 했다. 더불어 방과 후나 방학 때 교과 보충 프로그램, 교육대·사범대 학생 등을 활용해 수준별 맞춤형 학습 보충을 확대한다.

교육부는 8월께 2023~2027년 기초학력 보장 종합계획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결손·격차 문제와 관련해 올해 10월께 '교육 결손 해소 지원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김희곤 기자 hgon@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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