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권 최종라운드 황중곤 눌러
3·4R에서만 16언더파 '뒷심'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뷔 3년 차인 신상훈(24)이 3·4라운드에서만 16언더파를 몰아치며 KPGA 선수권대회서 대역전승을 거뒀다.

신상훈은 12일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704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3라운드에서 10언더파 코스레코드를 작성하며 2위에 오른 신상훈은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6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 신상훈이 12일 양산에서 열린 KPGA 선수권대회 파이널 라운드 3번 홀에서 세컨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KPGA
▲ 신상훈이 12일 양산에서 열린 KPGA 선수권대회 파이널 라운드 3번 홀에서 세컨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KPGA

신상훈의 역전 우승으로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서 치러진 7개 대회 중 4개 대회서 4명의 선수가 데뷔 첫 승을 올렸다.

앞서 지난달 15일 신인 장희민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승을 올렸고, 같은 달 22일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는 박은신이 데뷔 13년 만에 첫 우승을 이뤄냈다.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양지호가 KB금융 리브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에서 데뷔 14년 만에 첫 우승을 달성했다.

생애 처음으로 챔피언 조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치른 신상훈은 2·3라운드 선두였던 황중곤과 치열한 명승부를 펼쳤다.

황중곤은 15언더파 269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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