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양성 위한 장학금 및 발전기금

부산·경남 유일의 수산계 특성화고등학교인 경남해양과학고등학교(교장 정욱현)는 6월 7일(화) ‘2022학년도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하 선원노련) 장학금 및 학교발전기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수여식은 학교장을 비롯하여 업무 담당 교직원, 선원노련 정태길 위원장과 관계자들, 그리고 장학생으로 선발된 재학생 20명 등이 참석하여 장학금 및 발전기금 전달, 선원노련 정태길 위원장의 인사말 등의 순서로 간소하지만 알차게 이루어졌다.

선원노련은 우리나라 해양수산업의 발전과 미래의 해양수산 인재 육성 차원에서 2018학년도부터 해마다 경남해양과학고등학교에 학교발전기금 1,000만원과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해 오고 있다.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학교발전기금과 장학금으로 각 1,000원씩 총 2,000만원을 기탁하여 학교의 발전과 해양수산 인재 양성에 크나큰 도움을 주고 있다.

경남해양과학고등학교는 기탁 기관의 뜻에 따라 매년 20명의 학생을 선발하여 각 50만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한편, 학교발전기금으로는 노후화된 기숙사 방송장비 교체, 각 교실 학습 기자재 구비, 학생 생활복 및 작업복 등을 구입하여 좀 더 나은 교육 여건을 마련함과 동시에 학생들의 복지 향상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수여식에서 학교장은 매년 적지 않은 금액을 쾌척하여 경남해양과학고등학교의 발전과 해양수산 인재 양성에 크나큰 기여를 하고 있는 선원노련에 감사의 뜻을 표했으며, 장학금을 받은 자영해양생산과 2학년 안○○ 학생은 취지에 어긋나지 않게 앞으로 우리나라 해양수산업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인재가 되도록 모든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항상 노력하는 학생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에 정태길 위원장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일찌감치 승선을 해야만 했던 자신의 청소년 시절을 떠올리며, 학생들에게 자주, 탐구, 경양’이라는 경남해양과학고등학교의 교훈처럼 늘 희망과 창의적인 태도로 성장해 나갈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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