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파 전 제2부시장 위원장 맡아
6개 분과 등 위원 총 15명 위촉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직 인수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홍 당선자는 8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야별 실무형 중심으로 인수위원회를 구성했다"며 "인수위는 민선 8기 취임과 동시에 시정 안정화와 지역 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위는 지방자치법 관련 규정에 따라 1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장·부위원장 각 1명과 6개 분과 위원 13명이다. 이들은 혁신 정책 발굴을 한다.

홍남표 창원시장 당선자와 인수위원들이 8일 창원시청 별관 2층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첫 회의를 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홍남표 창원시장 당선자와 인수위원들이 8일 창원시청 별관 2층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첫 회의를 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조영파(76) 전 창원시 제2부시장이 위원장, 조명래(58) 동신대 한의과대학장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분과별 위원은 △기획·조정 차상희(61) 전 창원시 성산구청장, 홍은표(60) 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기획총괄과장, 김한순(67) 신용협동조합 중부평의회 회장 △산업·경제 윤헌주(63) 전 미래창조과학부 과학기술정책국장, 하헌영(42) 한국재료연구원 책임 연구원 △사회·복지 김영표(63) 경남정책평가원 원장, 주미송(62) 전 창원시 진해구 문화위생과장 △교육·문화 권영민(64) 창원문성대 건축학과 교수, 우순기(64) 진해문화원장 △도시·계획 황인식(57) 창원시정연구원 선임 연구위원, 서애숙(66) 일본 도카이대학교 공학박사 △청년·여성 김재구(60) 경남대 학생처장, 허인숙(47) 사람과 해양 투자컨설팅 대표 등이다.

홍 당선자는 현안사업을 점검하고 시민소통을 강화하고자 인수위에 별도 전담팀(TF)도 구성해 운영한다. 인수위 단계에서부터 마산해양신도시 등 현안사업을 점검하고 선거·인수위 운영 과정에서 제시된 다양한 시민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조영파 홍남표 창원시장 당선자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8일 창원시청 별관 2층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조영파 홍남표 창원시장 당선자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8일 창원시청 별관 2층 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sajin@idomin.com

인수위에는 자문위원회도 뒀다. 황찬현(69) 전 감사원장이 자문위원장을 맡아 각종 현안사업 해결 방향을 제시하는 등 인수위를 보완한다. 위원은 위촉 중이다.

홍 당선자는 "인수위 주요 업무 범위는 현 시정에 대한 정확한 현황 파악과 진단이라고 본다"며 "실국과 직속기관, 사업소, 출연기관 단위 업무 보고를 받고 분석·진단하는 일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기간 제시한 공약과 관련해 세밀한 세부 이행계획도 마련할 예정"이라며 "시민 의견 중 공약화가 필요한 것은 추가로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마산해양신도시 등 주요 이슈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겠다"며 "5월부터 정부 예산작업이 시작됐는데, 창원시가 꼭 확보해야 할 내년도 예산은 이른 시일 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 예산 타당성 검증이 이뤄져야 하기에 전문가 집단 공청회·간담회를 열어 사업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인수위 사무실은 창원시청 2별관 창원시의회 대회의실에 마련됐다. 인수위 운영 기간은 '당선자로 결정된 때로부터 임기 시작 20일 이내까지'다.

/이창언 기자 un@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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