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댓글 조작, 뒤집힌 진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재판 기록을 다룬 책이 출간됐다. 책 제목은 <김경수, 댓글 조작, 뒤집힌 진실>이다. '뒤집힌 진실'은 김 전 지사가 재판 과정에서 줄곧 썼던 표현이다.

김경수 전 지사 배우자 김정순 씨는 7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김경수 전 지사 페이스북)에 책 출간 소식을 알렸다.

김 씨는 "저희 남편 재판 기록을 다룬 책이 출간돼 소식을 전하고자 다시 인사드린다"며 "양지열 변호사가 남편 사건 재판 기록과 판결문 분석, 재판에 참여했던 변호인단분들의 인터뷰를 담은 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법 절차를 통한 진실 규명은 대법원 판결로 멈췄지만,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밝히는 일은 저희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며 "이 책은 남편 재판 과정을 통해 드러난 지금의 사법 체계 문제점에 관해서도 함께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이 책으로 꼭 만나야 할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지난해 7월 '드루킹 사건(인터넷 댓글 조작 사건)' 징역 2년 확정판결을 받았으며, 2023년 5월 만기 출소할 예정이다. 만 61세 때인 2028년 4월 이후 피선거권을 회복해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 문재인 정부 임기 말 사면론이 거론됐지만 결국 현실화되지 못했다.

/남석형 기자 nam@idomin.com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