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팀장에 정시식 경남시민주권연합 대표 발탁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자가 10명으로 구성한 도지사직 인수팀 가동에 들어갔다.

박완수 당선자는 7일 오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팀 구성과 운용 방안을 설명했다.

도지사직 인수팀은 5개 분과 인수위원 10명과 공무원 15명으로 구성됐다. 정시식(59) 경남시민주권연합 대표가 인수팀장을 맡았다.

또한 △이영일(39·기획조정 분과) 박완수 국회의원실 전 보좌관 △송부용(63·산업경제 분과) 전 경남연구원 연구기획실장 △정현미(41·산업경제) 전 매일신문 기자 △문태헌(61·건설안전 분과) 경상대 도시공학과 교수 △윤영심(51·건설안전 분과) 경상대 도시공학과 겸임 부교수 △정연희(70·문화복지 분과) 전 경남도의원 △하춘광(62·문화복지 분과) 경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박경훈(51·농해양환경 분과) 창원대 기획처장 △채동렬(49·농해양환경 분과)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이 분과별 인수위원으로 참여했다.

▲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이 2022년 6월 7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8기 도지사 당선인 인수위 구성 관련 기자회견 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이 2022년 6월 7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민선8기 도지사 당선인 인수위 구성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구연 기자

박 당선자는 "실무 중심으로 신속히 일하기 위해 '인수위원회 아닌 인수팀' 형태로 꾸렸다"며 "분야별 덕망과 학식을 갖춘 전문가들과 실무에 밝은 공무원 위주로 간소하지만 내실 있게 구성했다"고 말했다.

또한 정시식 인수팀장에 관해 "경남시민주권연합 대표와 창원 경실련 대표 등 오랫동안 NGO를 이끌면서 경남 발전 방향 제시 등 큰 노력과 고민을 해오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선거 과정에서 내편 네편 구분하지 않고 340만 도민의 도지사가 되겠다고 했다"며 "앞으로도 경남 발전에 도움 된다면 누구의 의견이라도 존중하고 도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인수위 명칭은 '시작부터 확실하게 인수팀'이다. 경남도정을 처음부터 확실하게 챙기겠다는 뜻을 담았다. 인수팀은 6월 말까지 민선 8기 도정 방향을 설정하고, 분야별 핵심 시책을 발굴한다. 이 과정에서 공약 추진에 필요한 조직과 예산 확보 등을 구체화한다.

박 당선자는 인수팀과는 별도로 행정 혁신을 위해 도청 내 조직혁신 TF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도지사 관사 환원'을 실천에 옮기겠다며 도민 공모로 관사 활용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남석형 기자 nam@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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