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국힘 4명·민주 2명 당선
시군에선 국힘 23명·민주 13명
진보정당 5% 안돼 진입 실패

6.1 지방선거에서 총 6명을 선출하는 경남도의회 비례대표로 국민의힘 4명, 더불어민주당 2명이 당선했다.

도의회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정당 투표 결과 민주당이 31.49%, 국민의힘이 62.36%, 정의당이 4.28%, 기본소득당이 0.51%, 녹색당이 0.50%, 진보당이 0.84%를 얻었다.

비례대표 의원 선거 의석 배분은 정당별 득표율에 따라 최종 결정된다. 공직선거법을 보면 비례대표 의원은 유효 투표 총수의 5% 이상을 득표해야 의석을 배분 받을 자격을 갖춘 '의석 할당 정당'이 된다.

경남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만이 해당된다. 이후 5% 이상 득표한 정당의 득표율을 합산하고 나서 각 정당 득표율을 나눈 비율에 다시 비례대표 의원 정수를 곱해 최종 값을 산출한다. 이 중 정수를 우선 의석수로 배분하고 잔여 의석은 소수점 이하 수가 큰 순으로 다시 할당한다. 광역의회 비례 의석은 한 당이 3분의 2 이상을 가져갈 수 없으나 기초의회 비례 의석은 이 같은 제한이 없다.

민주당에서는 △한상현 전 함양군도시재생지원센터 코디네이터 △유형준 한국노총 경남지역본부 수석부의장이, 국민의힘에서는 △박진현 도당 여성팀장 △노치환 도당 대변인 △전현숙 도의회 예산정책자문위원 △이춘덕 씨가 등원을 눈앞에 둔 주인공이 됐다.

한상현 당선자는 함양군 출신으로 김해 야간학교 교사, <김해신문> 기자로 활동했다. 유형준 당선자는 한국소니전자노동조합 위원장, 경남지방노동위원회 근로자 위원 등을 지낸 노동 전문가다.

박진현 당선자는 도당 여성팀장이자 창원시직업재활센터 운영위원, 노치환 당선자는 도당 디지털정당위원장·대변인·부위원장을 맡아왔다. 전현숙 당선자는 2014년 새천년민주당 비례 1번으로 10대 도의회 비례대표를 한 데 이어 두 번째 비례로 당선했다. 이춘덕 당선자는 함양군청 공무원 출신으로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주민자치위원을 지냈다.

18개 시·군의회 비례 당선자는 국민의힘 23명, 민주당 13명이다.

시·군의회별로 살펴보면 창원은 민주당 2명-국민의힘 3명, 진주·김해는 민주당 1명-국민의힘 2명, 통영·밀양·거제·사천·양산·고성·창녕·하동·거창은 민주당 1명-국민의힘 1명 비례 당선자가 나왔다. 합천에서는 국민의힘만 2명이 당선했다. 의령·함안·남해·함양·산청은 국민의힘 1명씩이다.

/김두천 기자 kdc87@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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