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수출농협협의회 운영위 개최…농업인 조직 지원 확대 등 논의

경남수출농협협의회가 지난달 31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농협 하나로마트 회의실에서 제2차 운영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운영위원회에서는 2022년 상반기 경남농협 수출 실적 분석과 코로나19 장기화 속 수출물류비 상승, 20년 만의 엔화 가치 최저 수준 하락으로 말미암은 농가 채산성 악화 등 여건 속에서 수출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운영위에는 임원 조합장 15명과 김갑문 경남농협 부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경남농협은 전국농협 수출 실적의 46%를 차지한다. 올해 4월 말 수출실적은 4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970만 달러) 감소했다.

주요 품목인 파프리카는 수출물량 확대 노력에도 20년 만의 엔화 가치 하락으로 수출금액은 오히려 줄었다.

▲ 경남수출농협협의회가 5월 31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농협 하나로마트 회의실에서 제2차 운영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운영위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농협
▲ 경남수출농협협의회가 5월 31일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농협 하나로마트 회의실에서 제2차 운영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운영위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남농협

딸기는 생육 초기 이상고온에 따른 작황 부진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확산에 따른 주요 수입국 방역조치 강화로 말미암은 소비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8%(580만 달러) 감소하는 등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경남수출농협협의회는 6대 품목(파프리카, 딸기, 단감, 양파, 밤, 화훼) 수출농협 실무자 릴레이 회의로 현장 의견을 수렴해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 각 수출농협별 수출활동비 지원과 품목별 수출통합조직, 유관기관, 수출업체와도 정기적인 업무협의로 수출농업인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명화 협의회장은 "수출 관련 여러 가지 여건이 어렵지만 농산물 수급조절 기능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농협, 수출농가, 그리고 수출업체가 힘을 모아 위기를 슬기롭게 돌파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경남수출농협협의회는 1999년 4월 결성돼 현재 경남 관내 64개 농협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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