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박종우 국민의힘 거제시장 후보를 둘러싼 '금품 제공' 의혹 사건 수사에 들어갔다.

창원지검 통영지청은 27일 박종우 후보 지인 ㄱ 씨와 서일준 국회의원 후원회사무소 전 직원 ㄴ 씨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6.1 지방선거와 관련해 선거운동 등 대가로 매수·기부행위를 한 혐의로 박 후보를 포함한 이들 3명을 지난 19일 검찰에 고발했다.

박 후보는 지난해 ㄱ 씨를 거쳐 ㄴ 씨 등에게 1300만 원을 제공한 혐의를, ㄱ 씨는 ㄴ 씨에게 금품을 넘긴 혐의를, ㄴ 씨는 선거운동 등 각종 홍보 활동을 하고 ㄱ 씨에게서 대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통영지청 관계자는 "휴대폰 등 증거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압수수색을 했다"며 "증거물 분석을 거쳐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동열 기자 dyl@idomin.com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