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교육 의무화 등 7가지 제안
박종훈 전부...김상권 일부 수용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기후위기 시대에 환경 교육 실천을 강조하며 '기후 후보'를 교육감으로 선출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6.1지방선거 김상권, 박종훈 교육감 후보에게 정책 제안을 한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두 후보에게 △교사·학생 기후위기 교육 의무화 △주1회 채식 식단 운영 △학교·공공기관 주차장·옥상 태양광 설치 의무화 △학교 에너지 진단과 보완 공사 △전기 소비 10% 이상 절약 노력 △승진 대상자 기후위기 교육 의무화 △교육청·학교 일회용품 사용 금지 등 7가지를 제안했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2020년에 태어난 아동은 조부모 세대와 비교해 기후위기 영향을 최대 6.8배 더 받는다. 아동은 기후·환경 위기 이해당사자이자 변화의 핵심 주체"라며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기후시대에 환경교육과 실천은 절실하다"고 했다.

경남교육감 후보 기후위기 정책 질의 결과.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박 후보는 모든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에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박 후보와 지난 26일 정책 협약을 맺었다.

김 후보는 기후위기 교육, 채식 식단, 전기 소비 절약 노력 등 3가지만 수용하겠다고 응답했다.

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은 "기후 후보가 교육감으로 당선되길 바란다. 앞으로 카드뉴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으로 유권자에게 기후 후보 선출을 독려하겠다"고 밝혔다.

 /김희곤 기자 hgon@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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