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은 당뇨병을 앓는 학생을 위해 지원을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경상남도교육청 당뇨병 학생 지원 조례'에 따라 지원계획을 수립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도내 유치원, 초중고에 재학 중인 당뇨병 학생은 243명이다. 이 중 혈당 조절 호르몬(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는 제1형 당뇨병 학생은 126명이다.

도교육청은 제1형 당뇨병 학생에게 혈당 관리 기기 구입 등을 위해 쓸 수 있는 의료비 20만 원을 지원한다. 혈당 관리 기기 중 연속 혈당 측정기는 자기부담금이 1년에 평균 50만~70만 원, 인슐린 자동 주입기는 평균 100만~300만 원에 달한다.

도교육청은 당뇨병 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에 혈당 측정, 인슐린 주사 투약, 저혈당·고혈당 등 응급 상황에 대비해 보호 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당뇨병 학생 개별 지원을 위한 추가 실태 조사, 교육 자료 개발 등을 계획하고 있다. /김희곤 기자 hg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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