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소방본부가 20일부터 9월 말까지 119폭염구급대를 운영한다.

앞서 도소방본부는 폭염 구급장비를 확보하고 구급차 냉방기기 성능확인 점검을 마쳤다. 폭염 구급장비는 얼음 조끼, 얼음팩, 체온계, 정맥 주사용 생리식염수와 세척용 생리식염수, 정맥주사세트, 정제소금, 이온음료, 물 분무기를 말한다. 온열질환자 응급 처치에 중요한 장비다.

도소방본부는 18개 소방서에 배치된 구급차 112대와 펌뷸런스(소방 펌프차와 구급차 합성어) 100대를 활용해 폭염특보 기간 구급 대응에 힘을 쏟는다.

지난해 도소방본부는 95차례 출동해 온열질환자 87명을 이송했다. 2020년과 비교하면 출동 건수는 19건, 이송 환자는 16명이 각각 늘었다. 열탈진 환자 비율이 높았고 중증인 열사병은 다음으로 많았다고 소방본부는 설명했다.

119종합상황실은 온열질환 신고 때 응급의료 상담, 초기 응급처치 방법 지도, 무더위 쉼터 현황 제공 등을 할 방침이다. 또한 중증 온열질환자 발생을 대비해 인근 구급차 2대가 출동하는 다중출동체계를 세워 운영할 계획이다. /이동욱 기자 ldo32@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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