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신성' 말로페예프 무대·루모 퀸텟-임수연 협연

통영국제음악재단이 5월 기획공연을 연이어 선보인다.

첫 번째는 27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피아니스트 알렉산드르 말로페예프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구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알렉산드르 말로페예프는 2014년 13세 나이로 차이콥스키 청소년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차세대 스타 피아니스트로 국제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후 정명훈·리카르도 샤이·미하일 플레트뇨프·크리스티안 야르비 등 거장이 지휘하는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휘를 맡은 피네건 다우니 디어는 베를린 국립오페라(슈타츠오퍼), 영국 로열 오페라 하우스(코벤트 가든) 등에서 지휘하고 런던 섀드웰 오페라에서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0년 말러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스타 지휘자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과 더불어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과 코른골트 '주제와 변주' 등을 연주한다.

이튿날인 28일에는 윤이상기념관 메모리홀에서 핀란드 방송교향악단과 핀란드 국립오페라단 주요 단원들이 결성한 목관오중주단인 '루모 퀸텟'과 피아니스트 임수연이 협연하는 공연이 열린다. '북유럽의 빛'을 주제로 하는 공연에서는 스웨덴 작곡가 안데르스 힐보리, 핀란드 작곡가 아초 알밀라, 라트비아 작곡가 페테리스 바스크스, 프랑스 작곡가 프랑시스 풀랑크의 작품을 들려준다.

관람료 27일 S석 5만 원·A석 3만 원, 28일 무료. 문의 055-650-0400.

/박정연 기자 pjy@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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