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기업 육성사업 계획 발표
선도·강소·스타기업 등 발굴
마케팅·기업 컨설팅 등 지원

경남도는 지역경제 혁신성장 견인, 양질 일자리 제공을 위해 4대 기업 육성사업으로 지역 유망기업 54곳을 발굴한다고 19일 밝혔다.

경남도는 올해 △지역혁신 선도기업 육성사업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 △지역 스타기업 육성사업 △테크노파크 입주기업 지원사업 등 지역중소기업 육성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주력산업·수출 선도기업 육성 = '지역혁신 선도기업 육성사업'은 혁신 역량과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역 주력산업 생태계와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대표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상반기에 선도기업으로 △창원시 ㈜대호아이앤티 △진주시 ㈜락토메이슨 △하동군 ㈜에코맘의산골이유식 △김해시 ㈜영케미칼 등 4개사를 선정한 바 있다. 하반기에도 기업 평가 등을 거쳐 9~10월 중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선도기업으로 선정되면 1차 연도에는 연구개발 사전 기획·협업모델 사업화 지원 전략 수립·기업 맞춤형 사업화 지원 등에 기업당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2차 연도부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연구개발 공모사업에 참여해 3년간 최대 10억 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받게 된다.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은 혁신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수출 중소기업을 지역 수출선도·대표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2015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선정하고 있다.

도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총 85개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2곳 증가한 22곳을 선정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선정기업 중 2번째로 높은 비중(10.1%)으로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정되면 기업당 1년간 3000만 원 한도로 시제품 제작, 교육·컨설팅, 생산공정·품질개선 등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또 4년간 2억 원 한도 내 해외마케팅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성장 잠재성 높은 기업에 발판을 = '지역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성장잠재력이 높고 일자리, 부가가치 창출 능력이 우수한 혁신성장기업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지역 스타기업을 총 61곳을 선정·육성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5곳을 6~7월 중 선정해 육성할 예정이다.

스타기업으로 지정되면 기업당 1년간 3000만 원 내에서 상용화 연구개발을 위한 선행기술조사, 기술로드맵 컨설팅, 목표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기술장벽 대응, 기업 성장 컨설팅·기술혁신 활동 등 스타기업 전용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또 산학연 전문가가 전담 관리자로 지정돼 정책을 반영한 성장전략 자문, 기업 보유기술의 차별화 전략, 유관기관 지원사업 연계 등 종합 컨설팅도 지원한다.

'테크노파크 입주기업 지원사업'은 테크노파크 입주기업의 단계별 성장 사다리 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창업 후 보육기업(Post-BI)을 육성해 스타기업으로 도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총 54곳을 육성했으며 올해부터는 테크노파크 입주기업 지원사업으로 사업명을 변경해 13개 사를 육성할 계획이다.

사업은 테크노파크 입주기업의 현황을 분석해 육성전략을 수립, 유형별 맞춤형 지원으로 실수요에 맞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제품 제작, 컨설팅, 마케팅, 특허·인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 중소기업이 혁신성장 지원사업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성장동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지산 기자 san@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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