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목표 작년비 12.8% 높여
지역·중소·여성기업 지원도 ↑
혁신제품 지원·이음장터 개최

경남조달청이 올해 조달사업 실적을 지난해(2조 9497억 원) 대비 12.8% 늘린 3조 3293억 원을 목표로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조달청이 지난해 최초로 조달사업실적 3조 원을 돌파했으며, 올해도 3조 원을 넘기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물품·용역·임대차 등 내자사업 78%(2조 5911억 원), 시설사업 22%(7382억 원)로 계획했다.

경남조달청은 1~4월 1조 2681억 원을 집행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2% 높은 달성률을 보였다.

지역기업, 중소기업, 여성기업 수주 비중도 확대됐다. 올해 1~4월 기준 중소기업 지원 비중은 80%(1조 145억 원), 지역기업은 88.4%(1조 1209억 원), 여성기업은 13.7%(1727억 원)다. 지난해 중소기업 수주 비중은 75.5%였다.

경남조달청은 이 밖에 올해 △경남 혁신조달 확산 △'이음장터' 서비스 플랫폼 활성화 △현장 중심 중소기업 지원 △공공판로 확보 지원 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경남 도내 혁신조달 확산을 위해 지역 공공기관에 혁신제품 구매를 위한 현장간담회 개최, 혁신제품 홍보자료 제작 등에 주력한다. 경남지역 혁신제품 지정현황, 구매실적을 보면 2019~2021년 기준 총 37개 기업의 제품이 혁신제품으로 지정됐으며 구매실적은 34억 1000만 원이다.

신종석 경남조달청장은 "조달시장 밖 새로운 혁신제품 발굴을 위해 경남 도내 혁신제품 스카우터를 충원했다"며 "이 밖에 혁신시제품 지정·구매사업 활성화 등으로 공공서비스 창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음장터' 서비스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음장터는 조달청과 계약된 상품만 구매하는 형식이 아닌 수요·공급자가 자유 협상으로 서비스를 거래하는 장터로 지난 4월 출범했다.

경남조달청은 여성경제인협회, 벤처협회 등 도내 기업단체를 대상으로 제도 설명회를 개최, 등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레미콘·아스콘 등 주요 원자재가격 급상승에 따른 유연한 수정계약 체결, 벤처기업 상품, 전통문화상품 판로지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신 청장은 "5월 중 경남지역 창업보육센터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도내 창업·벤처기업 혁신·공공조달 진입을 지원하는 등 혁신제품 발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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