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아닌 모습도 기대해주길"
2008년 입단해 통산 14시즌 뛰어
전력분석원·스카우터로 새출발
2022-2023시즌 개막 때 은퇴식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창원LG세이커스 강병현(37세)이 14년 간의 프로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구단 전력분석원 및 스카우터로 새 출발 한다.

2008년 국내 신인드래프트 4순위로 인천전자랜드에 입단한 강병현은 전주KCC와 안양KGC를 거쳐, 2018년 LG로 이적해 KBL 통산 14시즌을 뛰었다.

강병현은 14시즌 동안 통산 519경기에 출전해 평균 7.3점, 2.4리바운드, 1.7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 전력분석원 및 스카우터로 새출발을 준비하는 창원LG세이커스 강병현. /창원LG
▲ 전력분석원 및 스카우터로 새출발을 준비하는 창원LG세이커스 강병현. /창원LG

강병현은 "그동안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선수로서 더 좋은 모습과 성적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저의 미래를 고민해 주시고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리며, 선수가 아닌 다른 자리에서 열심히 공부하여 구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은퇴 소감을 전했다.

창원LG는 2022-2023시즌 개막전에서 강병현 은퇴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상현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한 LG는 팀 분위기를 쇄신하고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발 빠른 농구를 구축하고자 임재현(45) 배재고 코치, 박유진(44)·김동우(42) 국가대표 코치를 선임하며 코치진 구성을 완료했다.

새롭게 합류한 임재현 코치는 "조상현 감독님을 잘 보좌해서 선수단과 소통하고 항상 배우는 자세로 LG가 상위권 전력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