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중국 수출길

김해시는 중국 과소비 근절과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했던 양란 수출을 5월 다시 시작했다.

2016년 중국에 양란 28t을 수출하고서 6년 만이다. 이번에 수출길에 오른 양란은 중국인 선호도가 높은 붉은색 계열 덴드로비움 품종 5000포기(2만 5000달러)이다.

박수기 선영농산 대표는 지난해부터 중국 현지에 샘플을 보내고 노력한 결과 수출 길을 열었다. 올 하반기 5000포기(2만 5000달러)를 추가 수출하고 더욱 더 수출 규모를 늘려갈 계획이다.

▲ 김해시가 중국으로 수출하는 양란. /김해시
▲ 김해시가 중국으로 수출하는 양란. /김해시

2014년 중국이 과소비 척결 방침을 세우면서 박 대표는 비싼 심비디움 품종 수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이번엔 크기가 작고 가격이 저렴한 덴드로비움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해 성공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생산 여건 악화 탓에 양란 수출 농가 어려움이 많지만 고품질 김해 양란 수출을 늘리고자 수출 물류비, 공동 선별비, 수출 손실 보전 사업을 해서 수출 농업 견인차 역할에 온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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