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돈치치 담당 'BDA'와 계약
14∼16일 캠프서 매력 발산 예정

미국 대학농구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이현중(22)이 유명 에이전트 빌 더피와 손잡고 미국프로농구(NBA) 무대를 향해 달린다.

이현중의 매니지먼트사인 A2G는 올해 NBA 드래프트 도전을 선언한 이현중이 에이전트사 '빌 더피 어소시에이츠(BDA)'와 계약했다고 11일 밝혔다.

BDA는 야오밍, 스티브 내시 등 NBA의 전설적인 스타들의 계약을 처리해 온 미국의 농구 전문 에이전시다. 현역 최고 스타 중 하나인 루카 돈치치(댈러스 매버릭스)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기도 하다.

A2G에 따르면 BDA를 진두지휘하는 에이전트 빌 더피가 직접 나서 이현중의 NBA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더피는 A2G를 통해 "이현중은 올해 드래프트 참가자 중 슛이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하나이며, 패스 능력이 뛰어나고 인성도 훌륭하다"면서 "이현중이 한국을 대표하는 농구 스타가 될 것이라 확신하기에 그의 에이전트가 되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슈터'로서 롤 모델이며 데이비드슨대 동문이기도 한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와 함께했던 유명 트레이너 패키 터너가 이현중 등의 훈련을 돕는다.

데이비드슨대가 SNS를 통해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이현중은 9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10일 새크라멘토 킹스와 워크아웃을 진행했으며 12일에는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워크아웃을 소화한다.

이현중은 톱 레벨 유망주들이 나서는 NBA 드래프트 컴바인(16~22일)에는 초대받지 못했다. 대신 14~16일 진행되는 G리그 엘리트 캠프에 참가해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대망의 드래프트는 내달 23일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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