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별선수권 U-13 여자부
삼덕초교 2-1로 꺾고 우승
문은영 최우수선수상 수상

통영 유영초등학교 여자배구부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충북 제천시에서 열린 '제77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유영초교는 소백산기배구대회 우승에 이어 올 시즌 전국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번 대회 13세 이하 여자부는 전국에서 모두 18팀이 참가했다. 유영초교는 대회 첫날 서울 수유초교를 맞아 2-0(25-21, 25-17)으로 무실세트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대회 셋째 날 12강 경기에서 옥천초교를 상대로 한 세트를 내줬으나, 나머지 세트를 연달아 잡아내며 8강에 진출했다. 같은 날 이어진 8강 경기에서 안산서초교를 맞아 무실세트 승리하며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 제77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통영 유영초교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영초교
▲ 제77회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통영 유영초교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영초교

대회 마지막 날 준결승과 결승 경기가 모두 치러졌다. 유영초교 준결승 상대는 앞선 소백산기배구대회 결승에서 맞붙었던 남산초교였다. 남산초교를 상대로 2-0(25-13, 25-10)으로 승리하며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린 유영초교는 곧이어 진행된 결승에서 지난해 대회 우승팀이었던 삼덕초교와 맞붙었다. 결승은 3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25-19, 24-26, 15-5)로 유영초교 승리로 끝났다.

대회 종료 후 개인상 발표에서 문은영(6학년)이 최우수선수상, 조서연(6학년)이 세터상을 받았다. 김현아(6학년)는 대한배구협회 상임심판 꿈나무 장학생으로 선정돼 장학증서를 받으며 유영초교 배구부의 명성을 더욱 빛냈다.

주장 조서연은 "지난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우승해 정말 좋고 앞으로 있을 전국소년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자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정봉모 유영초등학교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를 풀어나가는 모습이 향상됐고, 뜨거운 열정을 품고 단결해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축하한다"면서 "감독과 코치, 응원해준 학부모·교직원에게도 감사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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