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높여 '재정자립화 발판'평
민간사업자와 손배소송 과제

경남도는 경남로봇랜드재단 제7대 원장으로 권택률(62) 현 원장을 재선임했다.

권 원장은 "로봇랜드 사업 정상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산적한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권 원장은 2020년 5월부터 제6대 경남로봇랜드 원장으로 재직하면서 코로나19 여건 속에서 입장객 유치, 로봇 인재 육성, 지역상권 연계 등을 이어왔다. 그는 2020년 입장객 수 17만 명, 매출액 26억 원에 불과하던 테마파크를 지난해 32만 명, 47억 원으로 각각 끌어올렸다. 재정 자립화 가능성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임기는 5월 15일부터 2년간이다. 그는 항소심 진행 중인 실시협약 해지 소송 대응을 이어가야 한다. 재단은 지난 3월 개최된 원장추천위원회에서 권택률 현 원장을 단독 후보로 이사장(도지사 권한대행)에게 추천한 바 있다.

경남도는 현재 임기 만료한 '공기업·출자·출연 기관장'을 공석으로 두고 있다. 7월 새로 꾸려질 도정에 인선 권한을 주기 위해서다. 다만 경남로봇랜드재단은 경남도·창원시 공동 사업 체제라는 점에서 도 다른 기관과는 성격을 달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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