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광역·기초 문화재단이 뜻을 모아 새 정부에 '지역문화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이하 한광연)와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이하 전지연) 가 지난 27일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지역문화 정책포럼'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바라는 지역문화 정책과제 제안서를 발표했다.

한광연과 전지연은 지역문화 진흥을 도모하는 구심 기관으로 국가 문화정책을 수행하는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 18개 광역문화재단이 한광연 회원기관으로, 김영덕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이 한광연 부회장 자격으로 이날 포럼에 참석했다.

이번 지역문화 정책포럼은 차기 정부 문화정책에 관한 문화예술계의 의견수렴과 담론 형성의 장을 마련하고자 열렸다. 특히 지역 중심의 문화 분권과 문화자치에 관해 새 정부가 나아갈 문화정책 방향을 제시하고자 공동제안에 나섰다.

인수위에 제안한 5가지 정책목표는 △지역 문화재정 확충 △문화자치 기반구축 △지역문화재단 위상 강화 △지역과 사람 중심의 예술지원 정책 전환 △문화시민의 보편적 권리 확대 등이다. 이에 따른 15개 정책과제도 제시했다.

강헌 한광연 회장은 "이번 포럼에서 제안하는 정책과제는 한광연과 전지연이 전국 문화재단의 대표성을 가지고 제안하는 만큼 새 정부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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