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대첩재단-빅스톤 협약
7월 개봉 시기 맞춰 준비
한산대첩축제 특수 기대

임진왜란 3대 대첩 가운데 하나인 한산대첩을 주제로 한 영화 <한산:용의 출현>이 통영에서 특별시사회를 한다.

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과 ㈜빅스톤픽쳐스는 25일 통영시청 시장실에서 영화 시사회 관련 업무협약을 했다.

재단은 올해 통영한산대첩축제 61주년을 맞아 오는 7월 말 개봉 예정인 영화 <한산> 특별시사회와 출정식 등을 통영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특별시사회 일정은 영화 개봉 시기에 맞춰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한산>은 명량대첩 5년 전 수세에 몰린 조선을 방어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 전략, 패기의 '한산해전'을 그린 영화다. 김한민 감독의 <명량> 후속작으로, <한산>과 <노량>으로 이어지는 이순신 3부작 중 하나다. <한산>은 애초 지난해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으며, 올해 한산대첩 430주년 기념으로 개봉된다. 배우 박해일·변요한·안성기·손현주 등이 출연한다.

▲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과 ㈜빅스톤픽쳐스가 25일 통영한산대첩축제 성공적 개최를 위한 영화 <한산: 용의 출현> 특별 시사회 관련 업무 협약을 하고 있다.  /통영시
▲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과 ㈜빅스톤픽쳐스가 25일 통영한산대첩축제 성공적 개최를 위한 영화 <한산: 용의 출현> 특별 시사회 관련 업무 협약을 하고 있다. /통영시

통영한산대첩축제는 한산대첩 승전과 이순신 장군 구국 정신을 기리고자 통영에서 여는 행사다. 한산해전이 일어난 음력 7월 8일(양력 8월 14일)을 전후해 고유제와 군점, 한산대첩 재현, 거북선 노젓기 대회 등이 펼쳐진다.

재단은 영화 개봉 효과를 통영한산대첩축제로 이어가 그동안 코로나19로 주춤해진 지역 관광 활력을 높일 방침이다.

앞서 2014년 <명량> 개봉 당시 파급 효과로 그해 통영한산대첩축제 방문객은 60만 명에 달했다. 통영 삼도수군통제영 등 이순신 장군 관련 유적지는 영화 개봉 전과 비교해 관람객이 4배 이상 다녀가는 등 영화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올해 축제는 오는 8월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삼도수군통제영을 비롯한 통영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영화 <한산:용의 출현>이 <명량>의 역대 박스오피스(흥행 수익) 기록을 경신해 통영의 구국 도시 이미지 제고와 더불어 세계적인 해양 관광지로 발돋움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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