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1일 오후 4시쯤 진주 중앙·논개시장을 방문했다. 이날 중앙·논개시장에는 시민 1000여명이 모여 윤석열 연호하며 환영했다.

윤 당선인은 시민과 일일이 '주먹악수'를 하며 연단에 올라 "진주시민 여러분의 열렬하고 압도적인 지지로 대통령에 당선돼 왔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대선 직전에 여러분을 찾아뵀습니다. 오늘도 여러 일정에 피곤했는데 여러분을 뵈니까 신이납니다. 정치 시작한지 얼마 안 됐지만 선거 체질인가 봅니다. 선거 때가 훨씬 좋습니다"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21일 오후 4시쯤 진주 중앙·논개시장을 방문해 인사를 하고 있다. /김종현 기자

또 박대출·강민국 등 진주지역 국회의원에게 선거운동 기간 도움에 감사를 표한 뒤 "진주는 오래전부터 서부경남이 중심이었습니다. 이제 누가 뭐라해도 경제산업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제가 열심히 챙기겠습니다. 대통령을 수행하면서 여러분께서 늘 제게 보여주신 열렬한 지지와 성원을 한시도 잊지 않고 제가 임기 마치고 집무실에서 나올 때까지 마음에 새기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제가 대통령 선거를 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고 국민의 뜻을 잘 받들어야 한다는 것을 선거 운동 현장에서 많이 느끼고 배웠습니다"며 "헌법이 어디 공중에 떠있는 것이 아니고 법전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국민의 삶의 현장, 중앙시장안에도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가 살아 있다고 하는 것을 배웠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헌법 질서야말로 우리 번영의 핵심이자 출발점입니다. 제가 약속 드리겠습니다. 이 나라 안팎의 어떤 공격과 위기에도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반드시 수호해서 국가의 번영과 국민의 민생을 힘을 다해 지키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연설을 마친 뒤 시민 요청에 따라 어퍼컷 세러머니를 보여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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