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완공…5개 노선 34대 이용

창원시 진해구 행암동 옛 음식물 자원화 처리장 터에 시내버스 공영차고지가 들어선다.

창원시는 진해 동부권역에 시내버스 공영차고지가 없어 운수 노동자들이 장천동에 있는 임시 회차장을 이용하는 등 근무 여건이 열악하다고 판단해 공영차고지 조성에 나섰다. 기존 장천동 회차장이 도심 주거단지에 있어 교통안전·소음·먼지 등으로 주민 불편이 큰 점도 고려했다.

진해 행암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는 2021년 4월 국토교통부 '버스공영차고지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시는 총사업비 22억 5000만 원 중 국비 5억 7000만 원, 도비 9억 6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공영차고지(4212㎡)에 대형버스 20대, 승용차 10대를 주차할 수 있는 30면 주차장과 사무실·식당·휴게시설(전체면적 198㎡)이 들어선다. 7월 완료될 공영차고지는 5개 노선 34대가 이용한다. 기존 장천동 시내버스 회차장 자리에는 진해문화센터와 도서관을 짓는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20일 기공식에서 "시민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운수 노동자 근무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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