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경남도교육청에서 박종훈 도교육감이 학교급식 재료 안전성 강화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br /><br /> /최환석 기자
▲ 14일 경남도교육청에서 박종훈 도교육감이 학교급식 재료 안전성 강화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최환석 기자

경남도교육청은 14일 학교급식 재료 안전성 강화 방안을 내놨다.

이날 박종훈 도교육감은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낙동강 유역 물로 키운 생산물에서 독성물질이 나왔다는 소식에 학교급식 안전 우려가 크다"며 안전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마련한 학교급식 재료 안전성 강화 방안은 △정부 부처 독성물질 검출 허용 기준안 마련 건의 △낙동강 수질 환경교육 강화 △강·하천 체험교육 지침 수정 등이다.

박 교육감은 "마이크로시스틴 허용 기준, 검사 절차나 방법이 없어 정부 부처에 재빨리 마련해달라는 공문을 보낼 계획"이라며 "정부 부처 기준 마련이 어렵거나 늦어지면 관련기관 도움을 받아 자료를 수집하거나 자체 표본조사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학교급식 재료 유통경로를 조사해서 심각하다는 판단이 들면 조사를 의뢰해서 결과를 보고 추가 판단을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허용 기준이 없어 공개적으로 조사를 벌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강·하천 체험교육은 당분간 녹조 발생 가능성이 큰 곳에서는 벌이지 않도록 각 학교에 권고할 계획이라고 박 교육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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