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재민)은 과수에 큰 피해를 주는 돌발해충 월동조사결과를 발표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방제를 당부했다.

농업기술원이 발표한 돌발해충 월동조사 결과, 경남 도내 갈색날개매미충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1700㏊, 꽃매미는 17% 증가한 119㏊ 발생했다. 특히 전년도 발생이 없었던 매미나방은 창녕군과 합천군에서 1㏊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돌발해충은 시기나 장소에 한정되지 않고, 발생해 농작물이나 일부 산림에 피해를 주는 토착 또는 외래해충을 말한다. 5월 중·하순에 부화해 7~8월에 성충이 되고 8월 중순부터 산란을 하고 죽는다.

약충의 경우 잎을 갉아 먹어 피해를 주며, 성충은 가지에 붙어 즙액을 빨아먹으며 배설물을 분비해 과실에 그을음병을 유발하고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등 심각한 피해를 준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지속적으로 시·군 합동 상시예찰을 하고 월동난이 80% 부화하는 5~6월 경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협업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형준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농촌지도사는 "돌발해충으로 말미암은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림부서 등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예찰과 방제를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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