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개 학교 120여 명 지원

읽기, 쓰기, 셈하기 등 기초적인 능력이 부족한 초등생을 위해 경남지역 학교에 '기초학력 전담 교사·강사'가 배치된다.

경남교육청은 4일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기초학력 전담 교사·강사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교실 수업에서부터 배움에 소외가 없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도교육청은 과밀·과대학교와 기초학력 부족 학생이 많은 학교에 전담 교사·강사를 우선 배치한다고 설명했다.

기초학력 전담 교사 70명은 국어, 수학 등 교과 학습에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 지도를 한다. 이달 둘째 주까지 51곳 학교에 순차적으로 배치한다.

전담 강사는 초등생을 대상으로 학급 교사와 협업으로 수업을 돕는 외부 인력이다. 도내 76곳 학교에 120여 명을 배치한다.

도교육청은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에게 개별 맞춤형 수업 지원으로 학습 결손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도내 초등 3학년 3만 3498명을 기준으로 읽기 능력 미달 학생은 2.5%(821명) 정도다. 쓰기 미달은 2.2%(736명), 셈하기 미달은 2.8%(928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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