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곳 심사 결과 극단만 뽑혀
14∼15일 추가 공모 예정

올해 경남지역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 지원사업'에 극단 7곳이 선정됐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지난 28일 오후 누리집에 사업 심사 결과를 공개했다. 진흥원은 16개 신청 단체(연극 8곳·전통예술 4곳·음악 4곳) 가운데 7개 단체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선정 단체는 모두 극단으로 △미소 △벅수골 △아시랑 △예도 △이루마 △장자번덕 △현장이다. 이들 단체에는 8000만~1억 원 예산과 함께 공연장·연습실 등이 지원된다.

심사에는 권미애 경남무용협회장·노주식 경남문화예술회관 공연부장·서승우 부산영화의전당 공연본부장·송전 한남대 철학과 교수·이정만 대전문화재단 본부장 등 5명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단은 "이번 심사에서는 사업 목적과 방향에 적합한 계획, 이를 얼마나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지, 문화 소외지역 공연장 협약을 통한 문화 향유 기회 제공 부분을 확인했다"며 "다만 일부 단체의 경우 사업 목적과 추진 방향 부적합성, 상주공연장 사업추진 의지가 부족한 점은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선정된 단체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라며, 선정되지 못한 단체는 공연장 가동률이 저조한 문화 소외지역 공연장 협약, 사업 목적과 방향을 정확히 파악한 후 계획해 추가 공모 시 다시 도전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진흥원은 4월 14~15일쯤 추가 공모로 2~3개 예술단체를 더 뽑아 지원할 방침이다. 이상현 예술진흥팀 주임은 "점수 차가 크진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다른 장르 예술단체보다 연극단체가 더 높은 평가를 받아 선정 단체로 정해졌다"라며 "추가 공모에서는 문화 소외지역이나 공연장 가동률이 현저히 낮은 공연장을 선택해 지원하면 가산점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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