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로 회복
사전 매뉴얼·다양한 교육 도움

▲ 심정지 환자를 구한 방태성(오른쪽), 전혜선 씨. /창원시설공단
▲ 심정지 환자를 구한 방태성(오른쪽), 전혜선 씨. /창원시설공단

창원시설공단 산하 마산합포스포츠센터에서 안전근무자로 일하는 방태성(34)·전혜선(45) 씨가 신속한 응급조치로 50대 심정지 환자를 살렸다.

21일 오후 7시 10분께 방 씨는 센터 수영장 샤워실에서 가슴을 움켜쥐고 괴로워하는 ㄱ(58) 씨를 회원 신고로 발견했다. 방 씨는 우선 매뉴얼에 따라 긴급상황을 알리고 119 구조를 요청했다. 이어 샤워실 바닥에 ㄱ 씨를 눕히고 기도를 확보했다. 하지만 ㄱ 씨는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의식을 잃었다.

방 씨는 당황하지 않고 동료 전 씨와 함께 심폐소생술(CPR)을 하고 자동세제동기(AED)로 응급처치를 했다. 신속한 응급조치 덕에 ㄱ 씨는 얼마 지나지 않아 의식을 회복했고 119구급대 도움으로 병원으로 이송, 생명을 지켰다.

방태성·전혜선 씨는 "평소 센터 직원들과 함께 다양한 응급처치 교육을 받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위험 대처 능력을 더 키우는 등 시민 안전을 지키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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