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 인권의 날 34주년 기념
우크라 사태 국제 공조 호소

경남이주민연대, 한국과미얀마연대, 경남미얀마교민회 등은 13일 54차 일요시위를 열고 빗속에서 '미얀마의 봄'을 기원했다.

이날은 버마(옛 미얀마 국명) 인권의 날 34주년이다. 1988년 3월 13일 미얀마의 한 찻집에서 싸움을 일으킨 학생이 정부의 총애를 받는 인민위원회 의장 아들이라는 이유로 석방되자, 이에 분노한 학생 시위가 벌어졌고 '폰머'라는 학생이 숨졌다. 미얀마 민주세력은 그날을 인권의 날로 정했다.

단체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정의를 위해 싸운 폰머 정신을 기억하며, 미얀마 민주주의가 승리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또 이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8일째 되는 날이다. 단체는 "평화를 위해 전 세계적 민주주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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