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창원한마음병원이 지난 2일 개원 28주년 기념식을 했다.

1994년 산부인과의원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 3월 개원 27주년을 즈음해 1000병상 규모의 병원을 건립해 이전했다. 창원한마음병원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그동안 지역민 진료 성과와 의미를 담아 환자를 비롯한 환자 가족과 전 직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다학제적 센터 중심의 진료프로세스를 기반으로 한 24개 진료센터를 구축해 지난해 이전 개원 이후 지금까지 응급환자를 포함해 외래환자 96만 9852명이 진료받았다. 이 중 로봇 수술과 복강경 수술·암 수술 등 수술 건수는 8082례, 뇌·심혈관센터 진료는 8만 9669명, 뇌심혈관중재시술 건수는 4317례다.

응급 이송 건수는 2만 8770건이 넘는데, 이는 창원을 넘어 인근 김해·밀양·창녕·함안 등 중부경남지역 170만 명의 응급질환과 중증질환 치료를 책임지는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라고 병원 측은 평가했다.

지난해 6월에는 전국 최초로 발달장애인들을 병원 직원으로 채용해 이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단을 설립, 병원 안팎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하충식 이사장은 "변함없이 신뢰에 보답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경남의 자부심을 넘어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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